리카의 담담(淡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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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8. 11.

    by. 리카사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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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와 필라테스 중 어떤 운동을 시작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두 운동을 모두 해보기 전에는 필라테스는 기구를 이용해 근력을 키우는 운동,

      요가는 몸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에 가까운 운동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그렇게 간단하게 나눌 수 있는 운동은 아니었습니다.

       

      아쉬탕가 요가를 처음 했을 때는 50분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온몸에서 땀이 비 오듯 쏟아졌고,

      '내가 이걸 계속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반면 요즘 하고 있는 필라테스 역시 보기에는 동작이 크지 않아도 정확한 부위에 힘을 주다 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힘듭니다.

      두 운동을 모두 해본 지금은 어느 것이 더 좋다기보다 운동의 목적과 방식이 서로 다르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를 운동강도와 비용, 몸에서 느껴지는 효과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먼저 제가 느낀 차이를 정리하면

      비교요가필라테스
      운동강도 종류에 따라 상당히 높음 작은 동작도 근육 사용이 강함
      유연성 변화가 비교적 크게 느껴짐 유연성과 함께 안정적인 움직임에 집중
      근력 아쉬탕가는 근력 사용도 많았음 코어와 특정 근육 사용을 강하게 느낌
      아쉬탕가 때 상당히 많이 남 현재는 요가 때보다 더 많이 날 때도 있음
      마음의 휴식 호흡과 사바아사나가 특히 좋았음 동작에 집중하는 시간이 좋음
      집에서 하기 비교적 쉬움 기구 필라테스는 어려움
      비용 홈요가는 거의 들지 않음 센터 수업비가 필요
      현재 제 방식 집에서 20~30분 센터에서 수업

      1. 제가 먼저 시작한 것은 요가였습니다

      사실 요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 운동을 찾기 위해서라기보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으면서였습니다.

      처음 체험한 수업은 아쉬탕가 요가였습니다.

      50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이어지는 동작을 따라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땀도 정말 많이 났습니다.

      수업을 하는 동안에는

      '이대로라면 나는 못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수업 마지막에 사바아사나를 하면서 몸의 힘을 완전히 빼고 누워 있으니

      순간적으로 잠이 들었던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편안했습니다.

       

      결국 요가를 계속하게 되었고 이후 약 2년 동안 아쉬탕가와 하타요가를 경험했습니다.


      2. 요가는 생각보다 훨씬 '운동'이었습니다

      요가를 하기 전에는 저 역시 요가를 유연성을 키우는 스트레칭 정도로 생각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탕가를 해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동일한 시퀀스를 연속해서 연결하다 보면 팔과 어깨, 복부, 하체까지 계속 사용합니다.

      특히 처음 몇 달은 수업을 받고 난 다음 날 근육통이 꽤 심했습니다.

      특히 수련이 끝난 뒤 운동화를 신으면 평소보다 헐렁하게 느껴질 정도로 다리가 가벼워진 날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몸을 계속 움직여서인지 붓기가 빠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요가는 운동강도가 약하고 필라테스는 강하다'고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종류의 요가를 하느냐에 따라 운동강도 차이가 상당히 컸습니다.

      제가 경험한 하타요가는 한 자세를 조금 더 오래 유지하면서 몸을 깊게 사용하는 느낌이었다면,

      아쉬탕가는 동작이 계속 이어져 심박수가 올라가고 땀도 많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땀은 하타가 덜 났지만 유연성이 부족해서 후굴이나 트위스트 자세가 잘 안되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아쉬탕가가 저에게 더 잘 맞았습니다.


      3. 그래도 요가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운동이 끝난 뒤였습니다

      요가가 좋았던 이유가 단순히 몸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50분 동안 계속 몸을 움직이다 보면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어졌습니다.

      일이나 집안일처럼 머릿속에 떠다니던 생각들이 잠시 사라지고, 동작과 호흡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바아사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몸을 완전히 바닥에 맡기고 얼굴과 어깨의 힘까지 하나씩 풀어내는 시간이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짧은 명상 이야기를 들으며 그날의 수련과 하루를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요가는 그래서 몸을 움직이는 운동인 동시에 머릿속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이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사바아사나란 무엇일까? 왜 요가 수업 마지막에는 꼭 이 자세를 할까


      4. 필라테스를 직접 해보니 힘든 방식이 달랐습니다

      필라테스는 요가와 느낌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요가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몸 전체를 연결해서 움직인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제가 하고 있는 기구 필라테스는 기구의 저항과 도움을 이용해 특정 부위를 훨씬 세밀하게 사용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큰 움직임이 없는 것 같아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근육이 덜덜 떨릴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선생님이 골반이나 어깨 위치를 조금 조정하고 정확한 근육에 힘을 주라고 하면 갑자기 난도가 달라집니다.

      평소 제가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이 어디인지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느끼기에는 요가가 몸 전체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운동이라면

      필라테스는 내 몸에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던 부분을 찾아내서 쓰게 만드는 운동에 조금 더 가까웠습니다.


      5. 어느 쪽이 더 힘드냐고 묻는다면 답하기 어렵습니다

      이건 실제로 둘 다 해보니 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되었습니다.

      아쉬탕가 요가를 처음 했을 때는 50분을 버티는 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반면 필라테스에서는 큰 동작을 하지 않아도 특정 자세를 정확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 근육이 떨릴 때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필라테스를 하면서 오히려 예전에 요가를 할 때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는 날도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강도는

      요가 < 필라테스

      처럼 일렬로 비교하기보다는 수업 종류와 난도, 그리고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는 편이 맞는 것 같습니다.


      6. 비용에서는 차이가 꽤 컸습니다

      제가 두 운동을 병행하면서 현실적으로 가장 크게 느꼈던 차이는 비용이었습니다.

      요가 역시 요가원을 다니면 수강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본 동작을 익힌 뒤에는 매트와 작은 공간만 있다면 집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 역시 요가원을 약 2년 정도 다닌 뒤 지금은 유튜브 영상을 이용해 집에서 20~30분 정도 홈요가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제가 하는 필라테스는 기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집에서 그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선생님이 자세를 세밀하게 봐주는 것도 제가 필라테스 센터를 계속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결국 요가와 필라테스를 모두 센터에서 계속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웠고, 고민 끝에 지금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필라테스는 센터에서, 요가는 집에서.

      저에게는 이 조합이 비용과 운동 효과를 모두 생각했을 때 가장 현실적이었습니다.


      7. 몸에서 느껴지는 변화도 조금 달랐습니다

      요가를 꾸준히 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몸의 뻣뻣함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던 동작이 어느 순간 조금 편해지고, 같은 자세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요가를 하지 않는 기간이 생기면 오히려 몸이 굳어지는 것이 느껴져서

      '그동안 요가가 몸을 꽤 많이 움직여 주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필라테스에서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동작을 할 때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 골반이나 어깨를 어떤 위치에 두어야 하는지를 계속 의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무지외반증이 있는 저에게는 발 근육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발을 풀고 자극하는 동작을 많이 해본 것이 좋았습니다.

      요가를 할 때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발의 작은 근육이나 고관절의 움직임까지 신경 쓰게 되면서,

      '내 몸을 정확하게 사용한다는 게 이런 의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에게 요가는 움직임의 범위를 넓혀주는 느낌, 필라테스는 몸을 좀 더 정확하게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물론 이것은 두 운동을 경험하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차이입니다.


      8. 마음을 쉬게 하는 데에는 저는 요가가 더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상당히 다를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요가 쪽이 훨씬 분명했습니다.

      요가에서는 호흡에 집중하면서 움직이고 마지막에 사바아사나로 수련을 마무리합니다.

      그 시간이 좋아서 나중에는 요가니드라와 수면 명상 영상까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필라테스도 운동하는 동안에는 동작에 집중하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끝냈을 때 제가 느끼는 정신적인 편안함은 요가 쪽이 조금 더 컸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필라테스를 하면서 요가를 완전히 그만두지 않고 집에서 계속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잠들기 전 요가니드라, 제가 수면 명상을 시작하게 된 이유


      9. 그렇다면 요가와 필라테스 중 무엇을 선택하면 좋을까요?

      둘 다 해본 제 결론은 어느 운동이 더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입니다.

      대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선택하기가 조금 쉬워집니다.

      몸 전체를 움직이면서 유연성과 호흡까지 함께 경험하고 싶고,

      나중에는 집에서도 꾸준히 운동하고 싶다면 저는 요가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기구의 도움을 받으면서 내 몸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배우고,

      선생님에게 자세를 계속 교정받는 운동을 원한다면 필라테스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저처럼 두 운동의 장점을 나누어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결국 '센터 필라테스 + 홈요가'를 선택한 이유

      요가와 필라테스를 모두 경험하고 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집에서 하고, 혼자 하기 어려운 운동에는 비용을 쓰자.

      그래서 기구와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한 필라테스는 센터에서 하고 있습니다.

      반면 약 2년 동안 요가원에서 배운 경험이 있고 기본적인 동작도 어느 정도 익혔기 때문에 요가는 집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침에 20~30분 정도 홈요가를 하고, 일주일에 두 번은 센터에서 필라테스를 합니다.

      두 운동 중 하나를 포기했다기보다 각 운동에서 제가 좋아하는 부분만 생활 속에 남긴 셈입니다.


      마무리

      요가와 필라테스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인지 궁금해서 이 글을 찾으셨다면, 저는 먼저 어떤 효과를 원하는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에게 요가는 몸을 길게 움직이고 호흡하면서 머릿속까지 쉬게 해주는 운동이었습니다.

      필라테스는 제가 잘 사용하지 못했던 근육을 발견하고 몸을 조금 더 정확하게 움직이는 법을 배우는 운동에 가깝습니다.

      운동강도 역시 어느 쪽이 더 세다고 단정하기 어려웠습니다.

      아쉬탕가 요가처럼 상당히 힘든 요가도 있고, 필라테스도 수업과 동작에 따라 강도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직접 둘 다 해보니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운동이 더 좋으냐가 아니라 내가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필라테스는 센터에서, 요가는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운동 방식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저에게는 이 조합이 가장 현실적이고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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